준공된 삼두아파트은영빌라 가로주택정비사업 전경. /사진제공=성남시
이번 사업은 노후하고 불량한 주택이 밀집했던 저층 주거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되었으며, 기존의 도로 형태를 유지하면서 블록 단위로 소규모 정비가 가능한 '가로주택정비사업' 방식으로 진행됐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기존 골목길 등 지역 생활 기반을 유지하면서 노후 주택을 공동주택으로 정비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녀, 대규모 재개발 사업에 비해 신속하고 실효적인 주거 환경 개선 방안으로 평가받는다.
사업 대상지는 3930㎡ 규모의 부지에 지하 2층~지상 15층, 2개 동 규모의 공동주택 145세대와 상가, 주민 커뮤니티실, 지하주차장 등 부대시설을 신축한 형태로 조성됐다.
이 지역은 당초 노후 저층 아파트와 빌라가 혼재된 지역으로, 지속적인 주차난과 주거 불편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에 토지 등 소유자 133명이 2019년 조합 설립 인가를 받고, 2021년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거쳐 2022년 착공, 올해 4월 공사를 마무리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번 첫 준공은 시민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첫걸음이자, 가로주택정비사업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더 많은 지역이 살기 좋은 주거지로 변화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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