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자매도시인 경북 안동시의 산불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해 17일 관내 4개 기업이 총 2600만원의 성금을 이권재 오산시장(오른쪽 첫번째)에게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오산시
이날 오산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기업인 조찬세미나 중 진행된 성금 전달식은, 산불로 어려움을 겪는 자매도시 주민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연대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부에는 ㈜대림제지와 위즈텍이 각각 1000만원, 제이씨앤엠㈜이 500 원, ㈜정진넥스텍이 100만원을 쾌척했다. 전달된 성금은 이권재 오산시장에게 전달됐다.
이 성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안동 지역의 복구 활동과 이재민 긴급 구호에 사용될 예정이다.
기부에 참여한 기업 대표들은 "자매도시가 겪고 있는 아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는 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오산시도 안동시를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왔다. 지난 3월 26일에는 마스크 1만여 장 등 긴급 구호물품을 현지에 전달했고, 이어 지난 4월 4일에는 오산시 공직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한 고향사랑기부금 3528만 원을 별도로 기탁했다.
또 오산시자원봉사센터는 시민들의 따뜻한 참여로 마련된 수건·속옷·양말 등 생필품 5박스를 안동시에 전달하며 민관이 함께하는 연대의 의미를 더했다.
그밖에 오산시어린이집연합회에서도 지난 15일 안동 산불 피해 복구 성금 2367만원 기탁으로 이어졌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국가적 재난 상황에서 따뜻한 마음을 모아주신 기업인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산불 피해를 본 이웃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오산시도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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