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이 오는 11월 일본 대표팀과 평가전을 진행한다. 사진은 지난 2월20일 전력분석을 위해 출국하는 류지현 WBC 대표팀 감독의 모습. /사진=뉴스1
한국야구위원회(KBO)와 일본야구기구(NPB)는 17일 일본 도쿄 시나가와 프린스 호텔에서 한일 평가전 개최를 발표했다. 허구연 KBO 총재와 류지현 WBC 감독,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NPB 총재, 이바타 히로카즈 일본 대표팀 감독이 이번 행사에 참석했다.
두 팀의 평가전은 오는 11월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된다. 일본 도쿄돔에서 진행되는 이번 평가전은 양국 프로 선수들로 구성된 대표팀의 첫 평가전이다.
양 리그 사무국은 이번 평가전의 필요성을 두고 뜻이 일치했다. 이번 평가전은 포스트시즌 종료 후 야구에 목마른 양국 팬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고 2026 WBC 참가를 앞둔 양국 대표팀의 점검 무대가 될 전망이다. 앞서 KBO는 2023년 7월 'KBO 리그·팀 코리아 레벨업 프로젝트'를 통해 해외팀과의 지속적인 교류전을 개최할 것을 약속했다.
대표팀은 2026년 3월 도쿄돔에서 개최될 WBC 1라운드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은 일본, 대만, 호주 및 체코와 C조에 편성돼 1라운드를 진행한다. 이번 1라운드 각 조 1·2위만이 8강 진출이 가능하다. 따라서 이번 평가전은 본 대회에서의 진검승부를 앞두고 서로의 전력을 사전에 탐색할 수 있는 중요한 평가전이 될 전망이다.
지난 1월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된 류지현 감독은 국제대회 데뷔전을 치른다. 류지현 감독은 평가전 2경기를 통해 국내 선수들을 점검하고 보완해야 할 부분을 파악, WBC 대표팀 선수 선발에 참고하는 한편, 일본 대표팀 전력 분석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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