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A에서 활약 중인 배지환이 맹타를 휘둘렀다. 사진은 2024시즌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활약한 배지환의 모습. /사진=로이터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피츠버그 산하) 소속 배지환은 18일(한국시각)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 빅토리 필드에서 열린 톨리도 머드헨스(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산하)와의 경기에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볼넷 1도루 4득점을 기록했다. 소속팀 인디애나폴리스도 7-6으로 승리했다. 3경기 연속 안타를 뽑아낸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0.167에서 0.235까지 올랐다.
마이너리그 강등 후 부진했던 배지환은 이날 네 번의 출루를 모두 득점으로 연결하며 리드오프로서 활약했다. 1회 배지환은 과거 LG트윈스에서 활약한 디트릭 엔스를 상대로 기습번트를 시도했다. 당황한 상대 3루수는 송구 실책을 범했고 배지환은 2루까지 달렸다. 배지환은 후속타자의 2루타로 홈을 밟는 데 성공했다. 배지환은 3회 다시 만난 엔스를 상대로 깔끔한 2루타를 때려냈다. 이후 후속 타자의 2루타가 터지며 또다시 홈을 밟았다.
세 번째 타석에 나선 배지환은 2-6으로 뒤처진 5회 볼넷을 얻어냈다. 인디애나폴리스 타선은 대거 4점을 뽑아냈고 동점을 만들었다. 배지환은 6회 바꾼 투수 조 아다메츠를 상대로 2루타를 뽑아냈고 곧바로 3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이후 후속타자의 타점으로 결승 타점의 주인공이 됐다.
미국 리그 재도전을 선택한 엔스는 4.2이닝 6피안타 1볼넷 5실점(1자책)으로 부진했다. 시즌 첫 승 수확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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