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21일 동방메디컬에 대해 긍정 전망을 내놨다. 사진은 동방메디컬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동방메디컬
키움증권은 21일 동방메디컬에 대해 "성장의 주요 요인인 필러 등 미용기기는 경쟁 심화로 성장이 제한되는 국내보다 중국과 브라질 등 해외 시장 성과를 통해 본격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평했다. 코스닥에 상장한 동방메디컬의 최근 주가는 지난 18일 기준 1만1190원이다.

오현진 키움증권 연구원은 "동방메디컬은 국내 한방의료기기 시장 점유율 선두 업체로, 일회용 한방침과 일회용 부황 컵, 체내 약물 주입용 등의 니들류를 주로 생산 및 판매한다"며 "한방 의료기기 기술력을 바탕으로 12년 국내 최초 흡수성 리프팅실을 개발하고 출시했으며 이후 HA 필러 등을 통해 미용기기 사업부문을 확장해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기준 매출액 비중은 필러와 흡수성 봉합사 등 미용기기가 59%, 한방침 및 부황컵 등 한방의료기기가 41%를 차지한다"고 덧붙였다.


오 연구원은 "해외 시장은 바디필러 등을 통한 수요 증가 외에도 미용기기 불법 유통에 대한 규제 강화로 인해 인증을 완료한 제품에 대한 경쟁 우위가 강화되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동방메디컬의 필러는 2022년 중국 인허가 획득 후 주요 파트너사 신양그룹을 통해 장기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해 브라질 B-GMP 인증 완료 후 식의약품 감시국 승인을 대기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존 체결한 선 계약을 통해 상반기 내 승인 시, 하반기 본격적 매출 발생을 전망한다"고 했다.

그는 "필러와 톡신 등 글로벌 미용 시술 수요가 증가하면서 보완재로 리프팅실 시장 또한 빠르게 성장 중"이라며 "기술 경쟁력을 보유한 리프팅실은 인증을 완료한 미국과 브라질 시장을 통한 성장을 주목한다"고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