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여고 정상원 선수가 금메달을 획득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부산씨름협회
신종근 감독이 이끄는 부산 반여고등학교 3학년 정상원 선수가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고등부 경장급(-70kg)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1일 부산씨름협회에 따르면 정상원 선수는 지난 17까지 전남 보성군에서 열린 제3회 대한체육회장기 씨름대회 준결승에서 이전 대회 2관왕인 천영환(용마고) 선수를 만나 잡치기와 배지기로 2대0 완승을 거두며 결승에 오른 뒤 김인아(송곡고) 선수를 본인의 주특기 기술인 잡치기와 안다리 기술로 연달아 승리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 선수는 초등부와 중등부 시절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는 부산씨름의 차세대 간판스타다. 또한 같은 학교의 문재준(3학년) 선수도 고등부 청장급(-80kg)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동아대학교 선수들도 은메달 2개와 동메달 3개를 획득하며 좋은 기량을 발휘했다. 초등부에서는 교리초 손수현(5학년) 선수와 내리초 김영우(6학년) 선수가 장사급(-120kg)과 용사급(-60kg)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냈다. 신곡중학교 김태경(2학년) 선수도 중등부 소장급(-65kg)에서 은메달을 획득했다.

박수용 부산광역시씨름협회 회장은 "지도자들의 피나는 노력과 협회 관계자들의 전폭적인 지지와 지원이 뒷받침돼 좋은 결실을 맺지 않았나 생각된다"며 "5월에 있을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와 올해 부산에서 개최되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에서도 부산씨름선수단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뒷받침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