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 같으면 벚꽃과 찔레꽃, 꽃잔디가 어우러진 봄꽃 행렬로 관광객들로 북적였지만 올해는 화마로 인해 발길이 끊겼다. 특히 '산청방문의 해'를 맞아 준비했던 각종 행사와 축제가 취소되며 관광산업도 큰 타격을 입었다.
이에 산청군은 '산청에서 1박해'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2인 이상 1박 시 여행경비 절반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반값 여행상품으로 연 1회 최대 15만원까지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또한 산불 피해지인 시천면을 포함한 웰니스 광역시티투어와 함께, 5월 1일부터 황매산철쭉제를 열어 봄꽃 향연을 재개한다. 남사예담촌에서는 돌담길 도보극장과 '2025 올해의 나무' 부부 회화나무 이야기를 곁들여 관광객과의 정서적 교감을 꾀한다.
5월에는 시천면 중산관광지에 숲체험시설도 개장해 가족 단위 방문객을 맞을 예정이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산청에 전해질 따뜻한 발걸음이야말로 진정한 봄"이라며 "작은 여행이 큰 위로가 되는 산청으로의 동참을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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