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OK저축은행은 현대캐피탈에서 전광인을 받고 신호진을 내주는 1대1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트레이드로 전광인은 신인 시절 사령탑인 신영철 감독과 재회한다. 전광인은 2013년 남자부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1순위로 한국전력에 지명됐다. 공격과 수비를 모두 갖춘 아웃사이드 히터로 신인왕과 4차례 V-리그 남자부 베스트7 선정, 한 차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 수상 등 화려한 경력을 가졌다.
신호진은 처음으로 팀을 옮긴다. 신호진은 2022년 1라운드 1순위로 입단한 아포짓 스파이커이다. 2년차부터 주전으로 활약해 2023-24 시즌 OK저축은행의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의 주역으로 활동했다. 2024-25시즌에는 국내 선수 중 공격 성공률 2위(50.24%)에 오르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OK저축은행과 현대캐피탈은 각 팀이 필요한 부분을 보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OK저축은행은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활약할 수 있는 베테랑 아웃사이드 히터를 보강해 전력을 단숨에 끌어올렸다. 현대캐피탈은 신호진 영입을 통해 공수 밸런스가 잡힌 날개 공격수 조합을 유지할 수 있게 됐다.
양 구단 관계자는 "새롭게 팀에 합류하는 선수들을 통해 다양한 선수단 운영이 가능해졌다. 팀을 떠나는 선수들에게 팀에 안겨준 성과와 그간 팀에 보내준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 새로운 팀에서도 좋은 활약을 이어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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