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그룹이 전남도에 개발 중인 '솔라시도 기업도시'가 첨단산업 구축 최적지로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솔라시도 태양광 발전소의 모습. / 사진제공 = BS한양
BS그룹이 전남도 등과 해남에 개발 중인 '솔라시도 기업도시'가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등 첨단산업 클러스터 구축의 최적지로 주목받고 있다.

22일 BS그룹에 따르면 솔라시도는 국내 최대 일사량·풍속을 기반으로 풍부한 재생에너지와 약 2090만㎡(약 632만평) 규모의 부지 등 첨단산업 유치에 필요한 핵심 요건을 갖췄다.


TGK, 삼성물산, LG CNS 등 국내외 주요 데이터센터 전문기업들은 BS그룹과 솔라시도 내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반경 15㎞ 내 다양한 기업이 총 4GW(기가와트)의 육상·수상 태양광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인근 영산강 간척지를 태양광 집적화단지(3GW)로 추진, 서남해안권 해상풍력(7GW)을 활용해 총 10GW 규모의 발전단지를 조성할 수 있어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공급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기업도시 특례와 정부의 기회발전특구 지정에 따라 법인세·취득세·재산세 등 다양한 세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전남도, 한국전력과 전력인프라 조기 구축 협약을 체결하며 AI 데이터센터 등 산업 유치에 청신호가 켜졌다. 솔라시도는 올해 상반기 예정된 전남도의 분산에너지특구 지정 유치에도 나설 계획이다.


BS그룹은 인구 유입이 예상됨에 따라 병원과 국제학교 유치 등 도시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월 미국 명문 사립학교 RCS와 업무협약을 맺고 국제학교 유치에 성공했다. 호텔신라와 위탁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해 특급호텔 건립도 추진하고 있다. 종합병원 유치와 헬스케어 단지 개발을 통해 의료 인프라도 확충할 계획이다.

다만 해외 투자자들은 국내 규제 환경의 불확실성을 진입 장벽으로 꼽고 있어 정부의 규제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규제 개선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BS그룹 관계자는 "솔라시도는 풍부한 재생에너지와 즉시 개발이 가능한 넓은 부지 등을 갖춰 국내외 첨단산업 기업, 기관들의 투자 관심이 높다"며 "솔라시도가 성장하려면 더욱 많은 투자 유치가 필요하고 규제샌드박스 확대 적용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