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노인종합복지관 관계자가 한 지역 어르신에게 ‘인공지능 똑똑콜 서비스’ 활용 방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의정부시
똑똑한 인공지능 기술이 위기에 처한 독거노인의 생명을 구했다.

22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지난 17일 새벽, 자택에서 갑작스럽게 쓰러진 노인이 '인공지능 똑똑콜 서비스'의 신속한 대응 덕분에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건강을 회복했다.


의정부노인종합복지관이 운영하는 '인공지능 똑똑콜 서비스'는 고령화 사회 속 독거노인의 고독사 및 응급사고 예방을 위해 도입된 첨단 돌봄 시스템이다.

인공지능은 평소와 다른 움직임 등 이상 징후를 감지하거나, 어르신의 직접적인 구조 요청을 인식하면 긴급 상황으로 판단, 즉시 119 등 구조 기관에 자동으로 연락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번 사례에서 새벽 시간 갑작스러운 낙상 사고를 당한 어르신은 기기를 통해 직접 구조를 요청했고, 인공지능의 신속한 상황 판단과 구조 요청으로 인해 위급한 상황을 넘길 수 있었다.


지난 3월에도 유사한 사례가 있었다. 당시 새벽 시간에 쓰러져 움직일 수 없었던 어르신은 인공지능 똑똑콜 서비스 덕분에 신속하게 구조돼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 구조된 어르신은 "새벽이라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곳이 없어 막막했는데, 똑똑한 인공지능 덕분에 무사히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며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마은정 의정부시 노인복지과장은 "고령사회로 접어든 지금,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안전은 곧 지역사회의 안전"이라며 "다양한 복지대안을 마련해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