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전경. /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심화에 대응하고 수출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맞춤형 공급망 구축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경기지역FTA통상진흥센터(이하 경기FTA센터)와 함께 기업이 필요한 지원 항목을 선택할 수 있는 '골라쓰는 대체 공급망 구축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미·중 무역 갈등 심화 등 급변하는 국제 통상 환경 속에서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는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필수적인 요소로 인식되고 있다. 이에 경기도는 수출 중소기업의 공급망 리스크 관리 역량 강화를 위해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이번 사업은 최종 선정한 경기도 수출 중소기업 18개 사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선정 기업에는 대체 공급망 조사 및 전환 비용으로 기업당 최대 250만원을 지원한다. KOTRA 원부자재 공급선 조사(필수 선택), 해외 대체 공급처 현지 조사, 해외 대체 공급처 신용조사, 대체 원부자재 샘플 수입비, 국내 수입요건·성능검사·인증 취득, 수출기업AEO 공인 비용 등 6개 지원 항목 중 필요한 항목을 선택해 지원금 한도 내에서 활용할 수 있다.

경기FTA센터는 선정기업들이 사업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매뉴얼 교육을 실시했다. 사업비 집행 지침, 지원 항목별 증빙서류 작성법을 안내해 기업들의 사업 활용 편의성을 높였다.


한편 경기FTA센터는 중소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오는 5월 9일 인도네시아 현지 법인 설립 설명회를 개최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경기FTA센터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박경서 경기도 국제통상과장은 "기업이 꼭 필요한 맞춤형 공급망 지원사업을 통해 기업들이 공급망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