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삼일제과에서 손님들이 빵을 고르고 있다./사진제공=경북 문경시

문경시가 상권르네상스 사업의 일환으로 쇠퇴한 원도심 상권 회복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목표로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점촌점빵길에서 제1회 점촌점빵길 빵 축제를 연다.

문경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빵을 매개로 지역 특산물과 전통 제과점, 대구·경북의 유명 빵집들이 한자리에 모이며 문경 '삼일제과', '으네마켓', '문경하루' 등 로컬 브랜드를 포함해 전국 20여 개 베이커리가 참가해 다채로운 빵을 선보인다.


'점빵'은 경상도 사투리로 작은 가게를 의미하며 '점촌점빵길'은 문경중앙시장, 문화의 거리, 점촌역전상점가 등 세 상권의 통합 브랜드다.

주요 행사로는 빵을 주제로 한 '패션왕을 찾아라' 의상쇼, '디저트 경연대회', '가짜 빵을 찾아라' 레크리에이션, 포춘쿠키 증정 이벤트 등이 열린다. 어린이부터 가족 단위 관광객까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축제 기간 중 '2025 문경시 소상공인 페스타', '제2회 점촌1동 돈달축제'도 병행 개최된다.


신현국 문경시장은 "점촌점빵길 빵 축제는 단순한 먹거리 행사를 넘어 원도심의 정취와 문화, 지역의 자부심을 함께 맛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