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군이 지난달 22일 발생한 초대형 산불로 인해 영농 기반을 상실한 농가의 신속한 복구를 위해 농기계 구입비 지원과 임대장비 긴급 배정, 임대료 100% 감면 등 전방위적인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
23일 의성군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의성 지역에서는 트랙터, 경운기, 방제기 등 약 2,800여 대의 농기계가 소실됐으며 이에 군은 정부지원 기종뿐만 아니라 비대상 기종 28종에 대해서도 최대 70%의 구입비를 지원한다.
또 6월30일까지 피해 농가는 임대료 전액 감면 혜택을 받아 무상으로 농기계를 임대할 수 있다. 군은 보유 중인 843대의 농기계를 전면 투입하고 실질 수요가 높은 기종은 우선 배정한다.
농기계 임대 운영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현장 전달 서비스와 기술 지원도 함께 제공하며 임대 관련 문의는 농기계임대사업소로 가능하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이번 대책은 피해 농가의 경영 회복과 영농 정상화를 앞당기기 위한 실질적 복구 지원"이라며 "재난 대응 역량 강화와 현장 중심 행정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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