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이후 구조물의 불안정성과 흉물화로 인해 상인들과 이용객들의 불편이 지속되자 시는 수차례 철거를 요청해왔다. 초기엔 철거 비용 부담을 이유로 소유주가 난색을 보였으나 시와 마산어시장상인회의 지속적인 설득 끝에 철거에 합의했다. 지난 2월 7일 상인회가 조속한 철거를 요구하는 호소문을 전달한 것도 주효했다.
철거는 오는 29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되며 총 28개 점포 중 23개 점포가 대상이다. 현재 고소작업대 등 장비가 투입돼 작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유정 창원시 지역경제과장은 "이번 철거는 시장 정상화의 첫걸음이자 시민 안전을 위한 필수 조치"라며 "화재 예방과 대응 체계 강화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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