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8.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3.4% 줄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41.6% 증가한 322억원을 기록했다.
에어부산은 매출액 및 영업이익의 감소는 올해 1월 발생한 항공기 화재에 따른 기재 손실 영향이 컸다고 전했다. 항공 수요가 집중되는 1, 2월에 기재 감소로 인한 운항 축소와 사업 계획을 대폭 변경한 것이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고환율 장기화로 유류비, 정비비 등 운영 비용 증가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에어부산은 안전을 최우선 원칙으로 현 가용 기재의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계절성 수요 공략 등 탄력적인 노선 운영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이달 22일부터 부산-울란바토르 노선을 재운항하고 오는 27일부터 부산-옌지 노선을 기존 주 3회에서 주 6회로 증편 운항하는 등 수요에 맞는 적절한 공급 확대를 이어갈 계획이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항공시장의 경쟁 심화와 대외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력 노선인 일본에서의 우위를 점하는 동시에 중국 및 중화·동남아 노선의 수요 흐름과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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