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IDC가 비임상시험실을 구축하며 신약 개발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사진=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의 R&D(연구·개발) 컨트롤타워인 자회사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IDC(IDC)가 전임상 단계에서 동물시험이 가능한 비임상시험실을 구축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그룹은 자체 시설에서 신약 후보물질 발굴과 임상과정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IDC는 혁신신약연구원 지하 1층에 약 200평 규모의 비임상시험실을 처음으로 구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시설은 신약 후보물질이 임상 단계에 진입하기에 앞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전임상 실험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소동물 시설 및 조직병리실을 활용해 약물의 약효와 안전성을 평가하고 체내 작용 및 치료 효과를 정밀하게 관찰하는 실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시설 확보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IDC가 추진 중인 신약 개발 전주기 내재화 전략의 핵심 인프라 구축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 연구시설 구축으로 항체 신약의 동물 모델 등으로 전임상 실험이 가능하다. 단가가 높은 외주실험 없이 연구비를 절감하고 신속하게 약효·독성 평가를 내부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IDC는 16종의 항체신약 후보물질들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임상에 올리고 글로벌 제약사들이 요구하는 검증된 데이터를 제시해 기술 수출(L/O) 협상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IDC 관계자는 "비임상 연구시설은 단순한 실험 인프라를 넘어 국제 생명안전 기준을 충족하는 고도화된 연구 플랫폼이자 회사의 기술 자립과 파이프라인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핵심 자산"이라며 "바이오 신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는 시점에서 글로벌 수준의 안전성과 연구 생산성을 모두 확보한 시설을 통해 앞으로 항체 신약 및 바이오시밀러 연구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