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 판에는 '문신 싫어하는 게 유난이냐'고 묻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작은 문신도, 의미 있는 문신도 싫어한다. 본인이 하고 싶으면 하는 거지만, 문신 있는 남자를 안 만나고 싶다"고 운을 뗐다.
A씨는 "얼마 전 외모나 조건 등 다 마음에 드는 남성을 소개받았다. 그런데 남성이 '문신 싫어한다고 들었는데 이런 타투도 싫냐'며 자기 문신 사진을 보여주더라. 가족들 생년월일이 새겨진 문신이었다"면서 "문신 있는 걸 모르고 만났다. 그 자리에서 '문신 자체를 안 좋아한다'고 말하고 소개팅을 끝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런데 A씨는 주선자 연락을 받고 당황했다고 밝혔다. 그는 "주선자가 '용 문신 같은 걸 싫어하는 줄 알았다. 그 정도는 괜찮을 줄 알았다'면서 의미 있는 타투까지 싫어하는 건 예민하고 유난이라고 하더라. 전 아무도 못 만날 거라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본인이 싫으면 싫은 거다. 주선자가 유난" "가족 생일이면 더 싫다" "남의 취향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하는 것 자체가 예의에 어긋난다. 싫다는 걸 왜 좋아하라고 강요하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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