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밈 코인은 이날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상위 투자자 220명에게 트럼프와의 갈라 만찬에 초청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행사는 다음달 22일 미국 워싱턴D.C 외곽에 있는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비공개로 열린다. 상위 투자자 25명은 트럼프와의 VIP 리셉션과 백악관 투어에도 초청된다. 상위 투자자 순위는 다음달 12일까지 보유한 밈 코인 평균 보유량에 따라 매겨질 예정이다.
만약 트럼프가 이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다면 참석자들에게 기념품으로 '한정판 트럼프 대체불가능토큰(NFT)'이 증정된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 일정에는 해당 행사가 열리는 일자에 대해 '외부 비즈니스 약속'이라고 표기됐다.
해당 이벤트 소식이 전해지자 지난 23일 트럼프 밈 코인 가격은 전날 대비 54% 상승해 14달러에 거래됐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영향력을 활용해 돈벌이에 나서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자금력이 있는 투자자들에게 대통령과의 만남은 코인을 구매할 유인이 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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