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가 서울과 수도권 대학 정시 비중을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6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동성고등학교 고3 수험생이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를 들고 지원 가능 대학 배치표를 살펴본 모습. /사진=임한별 기자
교육부가 올해 고등학교 1학년이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을 볼 때 주요 대학 정시 비중을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4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교육부는 '정시 40% 룰'을 적용받는 대학을 대상으로 정시 비율을 30%까지 낮추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발표했다. 교육부는 2019년 조국 조국혁신당 전 대표의 딸 조민씨 입시 비리 사태 이후로 학생부종합전형과 논술 비중이 큰 대학에 정시 선발 비중을 40% 이상 높이도록 했다.


해당 대학은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서울대 ▲서울여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숭실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수험생 선호도가 높은 수도권 소재 16개 대학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2028 입시 전형을 설계하는 시점에서 40% 룰이 부담이 된다는 의견이 있어 자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16개 대학 모두 40% 룰을 완화하는 건 아니고 신청하면 검토를 거쳐 선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