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기정 광주광역시장(왼쪽 여덟번째)이 24일 오전 북구 본촌동에 들어선 '광주시 동물보호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내빈들과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사진=광주시
광주광역시가 국비 포함 45억여원을 들여 북구 본촌동에 유기견 200마리를 수용할 수 있는 '동물보호센터' 문을 열었다.

광주시는 24일 강기정 시장과 장미선 동물보호센터장을 비롯해 김나윤·임미란·채은지 광주시의원, 김광남 광주시수의사회장, 김동일 전남대 수의과대학 부학장, 노홍기 건국동 주민자치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시 동물보호센터' 개소식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광주시 동물보호센터'는 국비를 포함해 총 사업비 45억2500만원을 투입해 지하 1층~지상 2층, 대지면적 3307㎡(1000평), 건축면적 999.8㎡ 규모로 신축됐다.

유기견 200마리를 수용할 수 있는 보호시설과 사무실, 미용·세탁실, 진료실, 수술실 등의 공간을 마련하는 등 동물복지 기준에 맞춘 현대적 시설을 갖췄다.

'광주시 동물보호센터'는 신축 동물보호센터와 기존 동물보호센터를 통합해 광주시가 직접 운영한다.


운영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연중무휴이며 입양 상담은 사전예약제로 운영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동물보호센터는 유기동물의 보호부터 입양까지 전 과정에서 책임성을 키워 동물복지·반려문화를 선도하고 주민 삶의 질도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반려동물도 한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