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부산시에 따르면 시 감사위원회는 땅꺼짐 현상의 구체적인 원인을 분석하고 더 이상 재발하지 않도록 해결방안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해당 지역에 대한 고강도 특별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지난 22일 감사위는 '사상~하단선 건설사업'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그간 발생한 땅꺼짐 현상은 집중호우, 공사 시공관리 소홀, 배수로 접합부 시공 부적정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했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감사의 결과는 사상~하단선 2공구에 대한 감사로, 그간 사상~하단선 새벽로 공사 구간에서 14회의 크고 작은 땅꺼짐이 발생했으나 2공구는 2회, 1공구에서 12회가 발생해 1공구의 땅꺼짐 원인과 문제 해결방안에 대해 의문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시민 불안 해소를 위해 박형준 시장은 지난24일 감사위로부터 보고를 받고 특별지시를 내렸다. 박 시장은 감사위에 토목 관련 분야 전문인력을 보강해 특별조사반을 편성해 오는 28일부터 사상~하단선 땅꺼짐 사고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라고 지시했다.
박형준 시장은 "그 무엇도 시민 안전보다 우선할 수 없다"며 "시 감사위원회를 통해 시민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사상~하단선 구간에 대해 빠른 시일내 특별조사 계획을 수립하고 전문인력을 특별감사반에 투입해 철저하고 면밀한 조사를 실시해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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