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은 25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인천 미추홀구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5 신한SOL뱅크 KBO리그 경기에서 SSG를 상대한다. 최근 심각한 부진에 빠진 키움은 1·2선발이 등판하는 이번 주말 3연전에서 반등을 노리고 있다.
선발 로테이션이 완전히 붕괴된 키움은 4월 진행된 20경기에서 5승 15패로 부진했다. 승리를 챙긴 5경기 중 4경기는 1·2선발인 케니 로젠버그(1승)와 하영민(2승), 3선발 정현우(1승)가 등판한 날이다. 올시즌 홍원기 감독은 1~3선발을 확정했고 4·5선발을 시즌 중에 찾을 것을 밝혔지만 아직 마땅한 선수를 발굴하지 못했다.
키움의 유일한 외국인 투수인 로젠버그는 올시즌 6경기에 등판해 2승 3패 평균자책점(ERA) 4.24를 기록 중이다. 우수한 성적은 아니지만 거의 매 경기 5이닝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토종 에이스 하영민도 6경기 3승 3패 ERA 4.83으로 다소 기복 있는 피칭을 선보이지만 준수한 성적이다. 2025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 유망주인 정현우는 올시즌 3경기에 등판해 2승 평균자책점 4.80으로 신인치고는 제 몫을 다했다. 그러나 정현우는 지난 17일 어깨 통증으로 1군에서 말소됐다.
키움 타선의 부진도 심각하다. 지난 시즌 타율 3할 타율과 19홈런을 기록한 송성문은 올시즌 타율 0.214로 부진했다. 야심 차게 데려온 두 명의 외국인 타자도 기대 이하의 활약 중이다. 루벤 카디네스는 타율 0.260 OPS(출루율+장타율) 0.843으로 준수하지만 기대만 못 하다. 야시엘 푸이그는 타율 0.217 OPS 0.640으로 부진했다. 심지어 푸이그는 지난 23일 두산전에서 주루 중 부상을 당해 당분간 결장한다.
KT전 위닝시리즈를 가져간 SSG는 3연승에 도전한다. 4월 심각한 타격 부진에 빠진 SSG는 2연승 기간 동안 17타점을 수확하며 반등했다. 이날 SSG 선발은 우완 잠수함 투수 박종훈이다. 박종훈은 올시즌 3경기에 등판해 1패 ERA 4.6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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