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5주 연속 국민의힘에 오차범위 밖 우세를 보이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진은 지난 27일 수도권·강원·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수락 연설을 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국민의힘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고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8일 여론조사 전문회사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3~25일(4월 4주차)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5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 따르면 민주당은 46.8%, 국민의힘은 34.6%로 집계됐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와 비교해 1.9%포인트(p) 하락했다. 이 기간 국민의힘은 1.7%p 올랐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12.2%p로 오차범위(±2.5%포인트) 밖이다.

민주당은 3주 만에 감소세를 기록했으나 5주 연속 오차범위 밖 우세를 보인다. 국민의힘은 6주 만에 반등했다.

여론조사기관 측은 "국민의힘은 최근 대선 경선 후보 간 경쟁을 통한 컨벤션 효과로 보수 진영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과 부산·경남(PK), 70세 이상 연령층에서 결집했다"며 "민주당 지지율은 대법원이 이재명 전 대표의 선거법 위반 사건 신속 심리로 사법 리스크가 재부각되며 다소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직전 조사(4월 3주차)와 비교하면 정권교체론은 3.1%p 감소했고 연장론은 3.4%p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1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만660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1505명이 응답을 완료했고 응답률은 7.3%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 및 무작위 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