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뉴시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쯤부터 전장연 활동가 10여명이 서울 종로구 혜화역 하행선 승강장에서 피켓을 들고 침묵한 채 823일 차 지하철 선전전을 진행했다. 서울교통공사 직원 등은 방패를 들고 승강장을 막아선 후 불법시위를 이유로 전장연 활동가 측에 퇴거를 요청했다.
시위대는 안전한 선전전을 보장하라는 요구와 함께 퇴거 요청에 불응했다. 이에 서울교통공사 측은 지하철보안관 등을 동원해 오전 8시19분쯤 이형숙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를 역사 밖으로 끌어냈다. 퇴거에 반발하던 활동가는 오전 8시32분쯤 자진해서 승강장을 벗어났다.
전장연은 지난 21일 '제62차 지하철 탑니다'를 벌였다. 이후 지난 22~25일에도 같은 장소에서 지하철 선전전 피켓 시위를 벌이다가 나흘 연속 강제 퇴거당했다. 전장연은 서울 지하철 객차 안에서 출근길 포체 투지 63일 차 시위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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