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전 군민을 대상으로 민생안정지원금 10만원을 지급키로 했다./사진=남해군
남해군은 28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모든 군민들에게 민생안정지원금 10만원을 지급키로 했다.

군은 내수 침체 장기화에 대응하고 골목상권 회복을 촉진하기 위해 남해사랑상품권 '화전'을 전체 군민들에게 제공한다.


지원대상은 4월15일 오후 6시 기준 남해군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군민과 결혼이민자(F-6), 영주자격자(F-5)다. 지급은 5월2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되며 세대주에게 원칙적으로 일괄 지급된다. 부득이한 경우 세대원이 위임장을 제출해 수령할 수 있다.

5월2일부터 12일까지는 읍·면과 담당 부서 직원들이 직접 마을을 방문해 상품권을 지급하며 이후에는 읍·면행정복지센터에서 받을 수 있다. 지급되는 상품권은 남해군 내 1911개 지류형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연매출 30억원을 초과하는 대형 가맹점 32곳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사용기한은 10월 말까지다.

이번 지원은 군의회의 의원 발의로 제정된 '남해군 민생안정지원금 지원 조례'에 근거해 추진됐으며 추경 예산 확보를 통해 신속하게 확정됐다.


신지은 지역경제팀 담당자는 "이번 민생지원금이 지역경제에 마중물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가정의 달을 맞아 지역사회에 따뜻한 정이 퍼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