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와 넷플릭스는 지난 28일 네이버 스퀘어 종로에서 6개월 협업 성과와 의미를 돌아보는 '네이버 넷플릭스 밋업' 세션을 진행했다.
정한나 네이버 리더는 양사 협업 배경을 두고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할인과 적립을 넘어 멤버십 만의 차별화된 경험과 즐거움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 가치"라며 "네이버의 높은 접근성과 넷플릭스의 콘텐츠 파급력이 더해지면 멤버십 사용자들의 일상에서 체감 혜택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최윤정 넷플릭스 디렉터 역시 "네이버는 국내에서 가장 넓고 깊게 사용자와 연결되어 있는 플랫폼으로 더 많은 사용자들의 일상과 연결될 수 있는 최적의 접점"이라며 "넷플릭스 자체 서베이에서도 사용자들이 가장 기대하는 협업 파트너로 네이버를 선호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네이버와 넷플릭스의 '네넷' 협업 시너지를 통해 발견한 각자의 성과와 다양한 사용자 인사이트에 대해서도 공유했다.
정한나 리더는 "95% 이상의 높은 리텐션을 나타내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사용자들은 커머스와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시도해보는 '유저 인게이지먼트'가 굉장히 높다"라며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에 넷플릭스의 글로벌 콘텐츠 라인업이 더해진다면 사용자에게 새로운 가치와 신선한 재미를 제공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고 그 기대는 실제 성과로도 이어졌다"고 말했다.
네이버에 따르면 넷플릭스와의 제휴 이후 일 평균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의 신규 가입자 수는 기존 대비 약 1.5배 증가했다. 넷플릭스를 선택한 신규 가입자는 가입 전보다 쇼핑 지출이 30% 이상 증가했고 디지털 활용도와 구매력이 높은 30대와 40대가 신규 가입자 가운데 6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는 네이버와의 협업 이후 연령∙지역∙성별 면에서 이용자층이 더욱 풍성해졌으며 이러한 신규 가입자 확보로 인해 콘텐츠 소비의 스펙트럼 역시 제휴 이전보다 다양해졌다고 평가했다.
최윤정 디렉터는 "네이버와의 제휴 이후 더 넓고 다양한 지역에서넷플릭스를 즐기는 사용자 흐름을 새롭게 확인했으며 네이버를 통해 새롭게 넷플릭스에 가입한 사용자들은 신규 콘텐츠나 특정 장르만 찾지 않고 다채로운 콘텐츠를 폭넓게 감상하는 사용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했다. 이는 넷플릭스가 중요하게 생각한 '내 취향의 콘텐츠를, 내가 원하는 때에, 원하는 방식으로 본다'라는 가치가 더 넓은 사용자층에 자연스럽게 확장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양사는 새로운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한나 리더는 "네이버는 항상 멤버십의 사용성을 어떻게 더 올릴 수 있을지 이용자 혜택과 만족도를 얼마나 더 확장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며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네이버 멤버십의 사용성과 혜택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연내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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