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팩 합병으로 코스닥 상장한 에이아이코리아 주가가 상장 첫날 급락했다. 사진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에이아이코리아 상장기념식./사진=뉴스1
기업공개(IPO)를 철회하고 스팩(SPAC·기업인수목적회사) 합병으로 상장한 에이아이코리아 주가가 상장 첫날인 29일 급락했다.

에이아이코리아 주가는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 19.11% 하락한 1만3500원에 거래됐다. 회사는 2차 전지나 로봇, 디스플레이 등 첨단 산업 공정 자동화 설비를 개발·제조하는 기업이다.


에이아이코리아는 2023년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해 IPO를 시도하다가 철회하고 한국제14호스팩과 합병 상장했다. 스팩은 인수·합병(M&A)을 목적으로 설립해 특별 상장하는 페이퍼 컴퍼니다. 상장 후 3년 이내에 기업을 인수해야 한다. 스팩에 인수돼 합병 상장하면 기업가치 평가 등 측면에서 직상장보다 쉬운 상장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