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15.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6% 줄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12.1% 증가한 1020억원을 기록했다.
국가별 매출은 ▲북미 4169억원 ▲유럽 3193억원 ▲중국 861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매출은 1980억원으로 집계됐다.
북미 시장에서는 4월 관세 부과 이전 가수요 효과 등으로 신차 판매가 늘면서 매출이 상승했다. 유럽은 경제 및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신차 판매가 다소 정체됐고 중국은 내수 시장과 유럽 수출을 중심으로 신차 생산 및 판매가 늘면서 매출이 증가했다.
금호타이어는 프리미엄 제품(ECSTA Sports 시리즈) 출시 및 고인치 제품 판매가 매출을 견인했다고 전했다. 지난 1분기 18인치 이상 고인치 제품 비중은 전체 매출의 42.6%를 차지했다.
신차용 타이어(OE) 및 교체용 타이어(RE) 판매도 전년 대비 증가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신규 모델 출시에 따라 OE 매출은 전년 대비 27.6% 늘었고, RE 매출은 전 세계 수요 확대로 12.6% 증가했다.
올해 금호타이어는 현재 운영 중인 8곳의 글로벌 생산 공장에서 6500만본의 타이어 생산 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미국 관세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한 생산 이원화도 추진한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기존 공장 설비 효율화와 추가 설비 공간 확보 등을 통해 생산 능력을 극대화하겠다"며 "미국 관세 리스크 대응을 위한 생산 이원화와 유연성도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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