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30일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25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62%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3조66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46% 증가했지만 순이익은 줄었다.
키움증권은 올해 1분기 실적 감소 원인으로 판관비 증가를 꼽았다. 판관비는 지난해 1분기 1303억원에서 올해 1분기 1594억원으로 22.33% 늘어났다.
판관비 증가를 제외하고는 전 부문에 걸쳐 양호한 성과를 냈다. 리테일 부문은 국내주식 거래대금 활성화로 국내주식 수수료 수익이 전 분기 대비 12.3% 늘어났다. 해외주식 수수료 수익의 경우 지난해 1분기 372억원에서 올 1분기 674억원으로 급증했다.
아울러 올해 1분기 두 건의 스팩 상장을 주관했다. 구조화·PF(프로젝트파이낸싱) 수익도 지난해 1분기 351억원에서 올 1분기 440억원으로 25.36% 늘어났다. DCM(채권발행시장)에서는 4조3600억원 규모의 국내 채권 발행을 대표 주관했다.
키움증권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소폭 감소한 것은 판관비 증가가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재테크 경제주간지’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