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훈 한동훈 캠프 정책위원장은 "어르신은 우리 사회의 뿌리이자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드신 주역"이라며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자 노후 준비"라며 노년층을 위한 정책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첫 번째 축은 고령 친화적 주거환경 조성이다. 고령자 편의시설을 갖춘 주택을 확대 공급하고, 맞춤형 돌봄서비스 제공 시 용적률 인센티브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존 주택의 단차 제거, 안전 손잡이 설치, 미끄럼 방지 바닥 시공 등 개보수를 지원하되 주거지원은 '한평생복지계좌'를 통해 선택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도심 내 '세대통합 복합형 시니어 주택' 조성과 유휴 공간의 청년·은퇴자 복합타운 활용도 제시했다.
두 번째는 의료·돌봄 환경 개선이다. 시·군·구 단위로 의료-돌봄 연계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고, 병원 치료 후 가정 돌봄으로의 연계를 강화한다. AI 반려로봇, 배설로봇, 스마트 기저귀 등 돌봄테크 제품에 대한 건강보험·장기요양보험 급여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7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연 2회 가정방문을 통해 사회적 고립을 예방하고, 우울증·인지기능 검사 확대를 통해 치매 위험도 조기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운동 참여 시 복지계좌에 포인트를 적립하고 의료비로 사용할 수 있는 건강저축제도도 도입한다.
세 번째는 노후 일자리와 소득 보장이다. '일자리 주치의 제도'를 통해 40~50대 전환기에 생애 경력진단, 역량개발, 전직지원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정년 연장 및 계속고용 장려금 확대 방침도 밝혔다. 임금체계 개편 유도, 고령자 고용지원 강화, 신노년층 전문성 기반 일자리 확충도 병행한다. 더 오래 일하고자 하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면서도 청년 고용 위축, 기업 부담 등 부작용은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기초연금 부부 감액 제도를 폐지해 현재 54만원 수준인 지급액을 약 68만원까지 상향하겠다고도 했다. 위장 이혼 방지와 실질 소득 보전을 위한 조치라는 것이 한동훈 캠프 측의 설명이다.
한 후보는 "노인세대의 행복한 노후가 청년과 미래세대의 지속 가능한 미래로 이어져야 한다"며 "세대 간 협력과 혁신적 정책을 통해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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