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5월 연휴 기간 인천공항은 148만명, 김포공항 등 전국 14개 공항은 163만명이 이용할 예정이다.
인천공항은 약 22만 명이 몰리는 3일을 최대 혼잡일로 꼽았다. 가장 붐비는 시간은 오전 5~9시대로 공항 측은 승객들에게 출발 3시간 전 도착을 권장하고 있다. 김포공항과 제주공항도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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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인·수하물은 셀프로… 스마트패스도 활용━
셀프 수속을 마쳤다면 '셀프 백드롭'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승객이 직접 수하물을 부치는 방식으로 절차가 간단해 시간을 준다. 단, 항공권에 포함된 무료 수하물 허용량을 초과하지 않아야 한다. 해당 서비스를 운영하는 항공사가 제한적인 만큼 사전 확인도 필요하다.
출국장은 인천공항의 경우 '스마트패스', 그 외 국내 공항은 '바이오패스'를 이용하면 빠르게 통과할 수 있다.
스마트패스는 안면인식 기반 출국 서비스로 여권을 꺼내지 않고 얼굴 인식만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전용 모바일 앱(ICN SMARTPASS)을 설치한 뒤 안면 촬영, 탑승권 입력 등을 거쳐 스마트패스ID를 등록해 사용할 수 있다.
바이오패스는 손바닥 정맥 정보를 등록해 비대면으로 신분을 확인하는 방식이다. 김포·제주공항에 마련된 유인등록대나 전국공항의 셀프등록기기에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시중 금융기관에서 바이오 정보를 미리 등록한 뒤 공항 연계 서비스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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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공항 피하고 싶다면 '도심공항터미널' ━
서울역은 인천공항 직통열차(A'REX) 이용객을 대상으로 도심공항터미널 서비스를 제공한다. 탑승 수속, 수하물 위탁, 출국 심사까지 한 번에 진행할 수 있다.
심사를 마친 뒤 인천공항에 도착하면 전용 출국 통로를 통해 곧바로 면세구역으로 들어간다.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에서는 탑승 수속과 수하물 위탁까지만 처리할 수 있다.
연휴 기간에는 도심공항터미널도 이용객이 몰릴 수 있는 만큼 시간 여유를 두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 탑승하는 항공사가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지도 미리 확인해야 한다. 지난 4월 기준 도심공항터미널 이용이 가능한 항공사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티웨이항공, 에어서울, 에어부산, 진에어, 제주항공 등 총 7곳이다.
도심공항터미널의 탑승 수속 운영 시간은 오전 5시20분부터 오후 7시까지로 공항보다 마감이 이른 편이라 유의해야 한다. 직통열차 소요 시간은 인천공항 제1터미널까지 약 43분, 제2터미널까지는 약 50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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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배터리 반입 규정도 미리 숙지해야━
노출된 단자를 절연테이프로 덮거나 보호 파우치, 비닐 팩 등에 넣으면 보안 검사 시간을 줄일 수 있다. 항공사 체크인 카운터와 출국장 입구 곳곳에 보조배터리 보관용 비닐봉지가 비치돼 있어 필요시 사용 가능하다.
보조배터리는 100Wh(와트시) 이하 제품에 한해 최대 5개까지만 반입이 허용된다. 100Wh 초과 160Wh 이하의 경우 항공사 승인을 받아 2개까지 가능하다. 160Wh를 초과할 경우 기내 반입이 금지된다.
보조배터리와 전자담배는 기내 좌석 선반에 보관할 수 없고 반드시 좌석 앞주머니에 보관해야 한다. 보조배터리의 기내 직접 충전도 금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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