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대상은 산청군에 주된 사업장을 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으로, 은행 여신 규정상 상환 능력을 갖춘 경우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시천면, 삼장면, 단성면 소재 사업자는 우선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업체당 융자 한도는 최대 3억원으로, 2년 거치 후 3년 균등 분할상환 조건이다.
신청은 7일부터 20일까지며 경남신용보증재단 보증대출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거나 방문 접수하면 된다. 별도 예약 없이 상담이 가능한 '찾아가는 금융DREAM 버스'는 5월 8일 산청군청 앞에서 운영된다.
금융기관 신용·담보대출은 협약 금융기관인 농협산청군지부, 경남은행산청지점, 산청새마을금고, 기업은행진주지점, 산청군농협을 통해 진행된다. 이차보전금 3.5%가 5년간 지원돼 이자 부담도 완화된다.
경남도는 이번 산불 피해 지원을 위한 성금 모금 결과 총 73억원이 접수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 3월24일부터 4월30일까지 38일간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를 통해 모금된 결과다.
성금 중 산청군 피해 지원금은 47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하동, 창녕이 뒤를 이었다.
이승화 군수는 "산불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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