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 미드필더로 선발출전한 이강인이 부상을 당했다. 사진은 2024-25시즌 파리 생제르맹에서 활약 중인 이강인의 모습. /사진=로이터
이강인(파리 생제르맹·PSG)이 부상을 당했다.

이강인은 4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스타드 드 라메노에서 열린 RC스트라스부르와의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32라운드 경기에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으나 부상을 입었다. 소속팀 PSG도 1-2로 패했다.


이날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오는 8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앞두고 주전 선수들에게 대거 휴식을 부여했다. 오랜만에 선발 기회를 얻은 이강인은 주 포지션인 2선이 아닌 3선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활약했다.

어색한 포지션이지만 이강인의 발끝은 빛났다. 이강인은 전반 2분 왼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완벽한 크로스를 올렸으나 곤살루 하무스가 마무리에 실패해 도움을 추가하지 못했다. 이강인은 전반전 동안 29개의 패스를 시도해 단 1개만 실패할 정도로 정확한 패스를 성공시켰다.

그러나 이강인은 전반 42분 볼 경합 과정에서 왼쪽 정강이에 타박을 입고 쓰러졌다. 부상을 당한 이강인은 절뚝이며 터치 라인을 벗어났다. 결국 이강인은 전반전을 끝으로 데지레 두에와 교체됐다.


다행히 큰 부상은 피했다. 엔리케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열린 인터뷰에서 "이강인은 왼쪽 정강이에 타박상을 입었다"며 "큰 부상은 아닌 것 같다"고 설명했다.

주전이 대거 빠진 PSG는 전반전에만 두 골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후반 1분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PSG는 올시즌 32경기에서 24승 6무 2패(승점 78점)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