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악명 높던 교도소 '알카트라즈'의 부활을 명령했다. /사진=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에서 제일 유명한 교도소 중 하나인 캘리포니아주(州) 알카트라즈 감옥을 60여 년 만에 재개장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각) 트루스소셜에서 "미국은 너무 오랫동안 잔인하고 폭력적이며 재범을 반복하는 범죄자, 사회에 고통과 괴로움만 주고 아무 기여도 못 하는 쓰레기(dreg) 같은 존재들 때문에 고통받아 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같은 조치는 폭력 범죄와 미국 국민을 보호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따른 것이라며 이 악명 높은 섬을 "미국에서 가장 무자비하고 폭력적인 범죄자를 가두는 곳으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우리는 더 이상 불법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온 범죄자들을 쫓아내지 않고 내버려 두는 범죄자, 폭력배, 그리고 판사들의 인질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아카트라즈 교도소 재개장은 법, 질서, 그리고 정의의 상징이 될 것"이라며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카트라즈 연방교도소는 섬 주변의 강한 해류와 차가운 수온으로 인해 탈출이 거의 불가능해 미국 역사상 가장 악명 높은 교도소 중 하나로 꼽힌다.

현재 섬은 버려진 연방 교도소, 미국 서해안에서 가장 오래된 등대, 초기 군사 요새, 그리고 바위 웅덩이와 바닷새 서식지 등의 자연적 특징이 관광 자원이 되어 한 해 100만 명 가량이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