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이날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쏠뱅크 KBO리그 LG와의 홈 경기에서 5-2로 승리하며 시즌 15승(1무 19패)을 기록했다. 선발 콜 어빈은 6이닝 4피안타 1실점의 퀄리티스타트로 시즌 5승째를 올렸고, 정수빈은 홈런 포함 3안타 2볼넷 2타점 2득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경기 후 이승엽 감독은 "선발 어빈이 위기관리 능력을 발휘하며 경기 흐름을 가져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불펜에서는 최지강이 득점권 상황에서 등판해 실점을 막아준 것이 결정적이었다"며 마운드 전체에 신뢰를 보냈다.
공격에서는 리드오프 정수빈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이 감독은 "정수빈이 5차례 출루하며 경기를 완전히 달궜다"며 "사이클링 히트에는 아쉽게 3루타가 빠졌지만, 충분히 값진 활약이었다"고 강조했다.
중심타선에서 안타를 기록한 양의지, 김재환에 대해서도 "경험 많은 타자들이 제때 타점을 올려줘 팀 전체에 좋은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 감독은 "어린이 팬들의 뜨거운 응원이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됐다. 오늘의 승리가 팬들에게 좋은 선물이 되었길 바란다"며 관중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상승세를 이어가며 중위권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LG는 시즌 22승 13패로 한화와 공동 선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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