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이하 현지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파키스탄군은 이날 인도 미사일 공격으로 민간인 26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인도는 지난달 카슈미르에서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가해진 무장 세력 공격 배후가 파키스탄이라고 주장하며 이번 미사일 공격이 보복 대응임을 전했다.
인도와 파키스탄 사이에 무력 충돌이 발생하자 대한항공은 인천발 두바이행 항공편의 항로를 파키스탄 영공을 지나는 기존 항로에서 미얀마, 방글라데시, 인도를 지나는 남쪽 항로로 변경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현재 상황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타이완 중화항공도 타이베이발 프랑크푸르트행, 암스테르담행 항공편을 방콕으로 회항한 후 타이베이로 복귀했다. 타이베이발 프라하, 로마, 런던행 항공편도 취소됐다. 중화항공 측은 "상황을 지속적으로 주시하고 필요에 따라 항공편 일정을 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타이완 에바항공 비엔나발 방콕행 항공편도 비엔나로 복귀했다. 말레이시아항공도 쿠알라룸푸르발 런던, 파리행 항공편 두 편의 노선을 변경했다. 또 오는 9일까지 인도 암리차르를 오가는 모든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다. 태국 타이항공도 이날 오전 5시부터 유럽과 남아시아 지역으로 향하는 항공편의 노선을 변경했고 지연 가능성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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