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이 영업권 손상차손으로 인한 자기자본 감소를 이유로 롯데하이마트 목표주가를 내렸다. 사진은 하이마트 구독 서비스를 소개하는 모델./사진=롯데하이마트
NH투자증권이 롯데하이마트 목표주가를 8200원으로 내렸다.
8일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연말 영업권 손상차손으로 인한 자기자본 감소 반영이 목표가 하향 사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 성과는 긍정적 변화가 포착된다"며 "아직까지는 절대적인 수익성 지표가 부진해 보수적 투자의견을 유지하나수익성 회복까지 이뤄지면 기업가치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롯데하이마트 1분기 전년동기 대비 별도 기준 매출액은 1% 증가한 5290억원, 영업손실은 적자 축소한 111억원이다. 주 연구원은 매출액 증가에 "증가폭 자체는 크지 않아 보일 수 있으나 지난 15개 분기 연속 지속된 매출 감소세가 종료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에 영업손실 규모도 축소됐다"고 했다.


그는 "통상임금 소급 관련 일회성 비용이 30억원가량 반영된 점을 고려하면 실제 영업손실은 전년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됐다"며 "통상적으로 1분기는 비수기인 만큼 여름철 성수기 시즌에 진입하면 영업이익 개선 규모도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 연구원은 이에 "2년 넘게 이어진 구조 혁신 노력의 결과"라며 "향후 부진 점포 폐점규모 축소와 점포 리뉴얼에 따른 추가적 매출 개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회사가 제시한 올해 영업이익 가이던스(추정치) 100억원에 "달성 가시성이 높다"며 "올해 중점 추진 계획 중인 여러 가전 브랜드 연계 구독서비스 성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