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새로 선출된 교황 레오 14세에게 축사를 보냈다. 사진은 민주당 대선후보로 확정된 뒤 수락연설을 하는 이 후보. /사진=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9일 교황 레오 14세 선출에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레오 14세 선출을 세계인과 함께 경축한다"며 "이웃에 대한 사랑과 사회정의에 대한 헌신으로 한결같은 사목활동을 펼쳐온 그"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가톨릭교회 신자들과 함께 축하드린다"고 전했다.


이 후보는 "'레오'라는 교황 명은 강인함, 용기, 리더십을 뜻한다"면서 "또 사회적 약자에 대한 관심과 사회적 책임, 공동체를 위한 헌신을 상징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교황님과 함께 교회가 전쟁과 분열이 있는 곳에 평화와 화해의 길을 내달라"며 "고통받는 이웃을 지키는 진정한 관용과 용기의 든든한 방파제가 되기를 기도드린다"고 강조했다.

또 "역대 교황님들은 모두 한반도 평화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였을 뿐 아니라 남북 화해 및 전쟁 종식을 위한 활동에 애써주셨다"며 "새 교황께서 한반도 평화에 큰 역할 해주시리라 기대한다"고 했다.


아울러 "오는 2027년 서울에서 개최되는 가톨릭 세계 청년대회에 대한 대한민국의 기다림과 기대가 크다"며 "새 교황을 맞이한 한국 가톨릭 교인들의 기쁨을 전하며 한국과 세계의 새로운 평화의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