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김문수 대선 후보의 선출을 취소하고 한덕수 후보로 교체하려던 것이 실패한 것에 대해 한민수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이 '당연한 결말'이라며 비판했다. 사진은 한민수 대변인이 지난 9일 국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뉴시스
김문수 대선 후보의 선출을 취소하고 한덕수 후보로 교체하려던 국민의힘의 시도가 무산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당연한 결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11일 뉴시스에 따르면 한민수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내란 세력의 '후보 강탈 쿠데타'가 실패로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당원들이 자신들의 손으로 선출한 후보의 자리를 강탈하는 것을 용인하겠느냐"며 "쿠데타가 실패로 돌아가는 것은 사필귀정"이라고 덧붙였다.


한 대변인은 "애초에 내란 2인자 후보가 내란 동조 후보의 자리를 빼앗으려던 것이 본질"이라며 "내란 세력이나 폭동 세력이나 도긴개긴이고 윤석열당이 전광훈당으로 바뀌는 것 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도 엉망이고 온갖 야바위가 판치는 국힘에게 또다시 5년을 맡길 수 없다는 게 확인됐다"며 "내란 본당 국민의힘은 여전히 국민 심판의 대상"이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아스팔트 우파 전광훈 목사와 추종자들에게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지켜야 한다"며 "민주당은 결코 내란 동조 세력에게 이 나라의 미래를 빼앗길 수 없다는 일념으로 정권 교체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