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오후 대전 중구 으능정이거리 스카이로드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5.5.1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대통령 경호처는 13일 대통령 선거 후보자의 요청이 있을 경우 경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경호처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대통령경호처는 정부나 국회의 공식 요청 시 관련 법률(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에 의거, 후보자의 의사에 반하지 않는 한 '국가 요인'으로서 경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경호처는 각종 테러 위협으로부터 후보자의 절대 안전 확보를 위해 항시 긴급 대응할 수 있는 경호 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했다.

경호처의 이런 입장은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후보의 경호 강화 요청을 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앞서 조승래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아침 브리핑에서 이 후보에 대한 추가 경호 문제와 관련해 "경호 관련 문제는 대통령경호처가 가장 권위 있는 기관"이라며 "경호처에 협조도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