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기아에 따르면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 그룹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서 영국의 장애인 전용 차 리스사인 모타빌리티(Motability)와 협력해 영국 및 유럽에 PV5 WAV 등 이동약자를 위한 PBV 보급 계획을 밝혔다.
모타빌리티는 약 3만5000대의 WAV 플릿을 운영 중인 글로벌 최대 규모의 WAV 운영사다.
PV5 WAV는 이동약자에게 보다 나은 이동의 자유를 제공하고자 하는 기아의 의지가 반영된 모델이며 ▲일반 승객과 휠체어 이동약자 모두 탑승 가능한 유니버설 디자인 콘셉트 ▲휠체어 탑승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측면 승·하차 방식 ▲보호자가 3열에 동승해 휠체어 탑승자를 보조할 수 있는 구조 등이 적용됐다.
영국 및 유럽에서는 이동약자용 모빌리티 시장에서도 전동화 전환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기아는 PV5 WAV를 시작으로 모타빌리티와의 지속 협력을 통해 시장 변화에 선제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
PV5 WAV는 다품종 소량생산 등 유연하고 효율적인 제조공정을 갖춘 PBV 전용공장 '화성 EVO Plant'에서 생산돼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줄이고 지속가능성에도 기여할 수 있다.
기아는 영국과 유럽뿐 아니라 글로벌 전역으로 PV5 WAV를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기아는 AAOS(Android Automotive OS) 오픈 소프트웨어 플랫폼에 기반해 휠체어 탑승자의 편의를 위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탑재를 검토하는 등 이동약자들이 일반 차를 이용할 때 겪는 불편함을 해소해줄 수 있는 토털 솔루션도 PV5 WAV에 적용할 예정이다.
김상대 기아 PBV비즈니스사업부장(부사장)은 "PV5 WAV가 이동약자들의 자유롭고 독립적인 이동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기아는 누구나 지속가능한 모빌리티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미래의 길을 열어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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