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손 천안 U18 골키퍼 코치가 천안 1군 골키퍼 코치를 맡는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최하위 천안시티FC가 코치진 개편으로 분위기 전환을 도모한다. 신의손 U18(18세 이하) 골키퍼 코치를 1군 코치로 콜업했다.


천안은 14일 "천안 U18 팀을 이끌던 조성용 감독과 신의손 골키퍼 코치가 프로 팀 코치로 합류했다"고 발표했다.

조성용 코치는 광주FC와 FC서울 등에서 지도자 경험을 쌓았고, 2022년 천안 유소년 디렉터를 역임하던 중 감독 대행으로 1군 팀을 이끈 경험이 있다. 김태완 감독과는 광주 상무 시절 지도자와 선수로 연을 맺었다.

신의손 골키퍼 코치는 선수시절 안양LG와 천안 일화 등에서 뛰며 K리그를 대표하는 수문장으로 명성을 떨쳤다.


타지키스탄 출신인 그는 K리그가 골키퍼 포지션의 외국인 선수 영입을 금지하자 귀화해 계속 국내에서 뛴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신의손 코치는 한국 U20 대표팀, FC안양, 경남FC, 여자축구 이천 대교 등 다양한 팀에서 골키퍼를 조련했다.

김태완 천안 감독은 "침체된 분위기 속 두 코치의 합류가 선수단에 긍정적 시너지를 불어넣을 것"이라면서 '이번 보강을 통해 분위기를 반전, 성적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천안은 2025 K리그2에서 1승10패(승점 3)를 기록, 14개 팀 중 최하위인 14위에 처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