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대통령 후보 지지도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49%로 가장 높았다. 사진은 대통령 후보 지지도 관련 그래픽. /사진=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이 49%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27%)를 22%p(포인트)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7%를 기록했으며 김 후보와 이 후보가 단일화를 하더라도 이 후보와는 여전히 두 자릿수 격차가 유지되는 양상이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공동으로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5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대선 후보 지지도는 이재명 49%, 김문수 27%, 이준석 7%, 황교안 1%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와 자유통일당 구주와 후보는 각각 0%였다. '없다'거나 '모름·무응답'이라고 답한 비율은 16%였다.


후보 지지 강도를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82%가 "계속 지지할 것"이라고 답했으며 17%는 "지지 후보를 바꿀 수 있다"고 응답했다. 후보별로는 이재명 후보 지지층의 87%, 김문수 후보 지지층의 86%, 이준석 후보 지지층의 48%가 '지지 유지' 의사를 밝혔다.

대선 후보 호감도는 이재명 후보가 50%로 가장 높았고 김문수 30%, 이준석 22% 순으로 뒤를 이었다.

당선 가능성을 묻는 항목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68%로 우위를 보였고 김문수 후보는 19%에 그쳤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97%로 전망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김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60%로 평가했다. 무당층에서는 이 후보가 54%로 가장 높았다.


이번 조사는 통신 3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활용한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7.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