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은 올 1분기(1~3월)에 전년 동기(-969억원) 대비 흑자전환한 15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사진은 동부건설 사옥 전경. /사진=동부건설
동부건설이 올 1분기(1~3월) 연결기준 경영실적 잠정 집계 결과 전년 동기(-186억원) 대비 흑자전환한 150억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4197억원) 대비 0.83% 감소한 4162억원,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173억원) 대비 흑자전환한 167억원을 기록했다.


동부건설의 수주잔고는 1분기 기준 약 10조3000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토목과 건축 분야 공공공사와 플랜트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3조원이 넘는 신규 수주를 기록했다. 최근에는 서울 중랑구 망우동과 구로구 고척동 등 수도권 도시정비사업을 잇달아 수주했다.

동부건설은 ▲수주 호조에 따른 매출 안정화 ▲수익성이 높은 신규 물량의 비중 확대 ▲원가 혁신을 통한 경영 효율성 제고 노력 등이 맞물려 실적이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원가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던 주요 현장들이 대부분 준공돼 매출 원가 구조가 크게 개선된 점이 긍정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올해도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