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은 1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와의 원정경기 선발 투수로 홍민규를 예고했다. 홈팀 KIA는 팀 1선발 네일을 예고했다. 지난 13일부터 진행된 한화 이글스와의 3연전에서 모두 승리한 두산은 4연승에 도전한다.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위닝시리즈를 가져간 KIA도 이번 시리즈를 통해 반등을 노리고 있다.
예정대로면 이날 두산 선발 투수는 최준호였다. 그러나 최준호는 지난 11일 NC다이노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 등판한 후 옆구리 통증을 호소했다. 결국 두산은 1군에서 빠진 최준호를 대신해 신인 투수 홍민규를 선발로 내세웠다.
홍민규는 2025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전체 26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고 프로 무대에 입성했다. 최고 시속 148㎞의 빠른 볼을 구사하는 홍민규는 체인지업과 슬라이더 등을 구사한다. 또 신인답지 않은 대담함도 가지고 있다.
홍민규는 지난 1월 시드니에서 열린 1군 전지훈련에 참여하는 등 가능성을 내비쳤고 개막 후 8일 만에 1군에 부름을 받았다. 올시즌 구원투수로 나선 홍민규는 이날 경기에서 선발 데뷔전을 갖는다. 홍민규는 올시즌 13경기에 등판해 2승 1세이브 평균자책점 1.83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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