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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건설부문이 환경부로부터 하·폐수 처리 기술 관련 환경신기술 인증과 기술 검증을 동시에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환경신기술 제도는 환경 분야 우수한 기술을 국가가 인증·검증해, 기술의 실용화와 확산을 촉진하고 환경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다. 신기술인증과 기술검증으로 구분된다.


신기술인증은 기술의 신규성·우수성·현장 성능·적용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부여된다. 기술 검증은 인증을 받은 기술이 실제 환경 현장에서 기대한 성능을 발휘하는지 확인하는 절차다. 하·폐수 처리 분야는 두 가지를 획득해야 공공입찰 시 기술 가점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CHAMP 공법 공정도. /이미지=CJ대한통운 건설부문
CJ대한통운 건설부문이 개발한 기술은 'C/N비(Carbon/Nitrogen ratio)에 따른 유입원수 자동 분할주입과 하이브리드 제트벤츄리믹서를 이용한 고효율 하·폐수 막분리 처리기술(CHAMP)'이다.

CHAMP는 하수 유입수의 총유기탄소와 암모니아를 실시간 분석해 C/N비를 산정하고 비율에 따라 유입수를 자동으로 분할 주입해 반송비율을 조정함으로써 질소 제거 효율을 극대화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하이브리드 제트벤츄리믹서를 활용해 호기조 내 교반과 용존산소(DO)를 효율적으로 유지해 에너지 소비를 줄이고 높은 처리 효율을 확보하는 막분리 기술이다.


민영학 CJ대한통운 건설부문 대표는 "이번 환경 신기술 인증은 1990년대 후반부터 회사가 자체 개발해온 MBR(막분리공법) 기술을 기반으로 한 수처리 기술 연구 연장선에서 이뤄진 결과물"이라며 "진일보한 수처리 기술 개발에 전력을 다해 건강한 수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