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고 있는 비행기에서 비상문을 개방하려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사진=이미지투데이
상공에서 항공기 내 비상문을 개방하려 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6일 뉴스1에 따르면 인천공항경찰단은 항공 보안법 위반 혐의로 30대 여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2시50분쯤 뉴욕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KE086편 항공기 내에서 비상문을 개방하려고 하는 등 소란을 피운 혐의를 받는다.


당시 승무원이 A씨를 목격해 가까스로 제압하면서 비상문 개방을 막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착륙 직후 공항경찰대에 인계됐다.

경찰은 검거 뒤 마약 간이시약 검사를 진행했으나 A씨는 음성 판정받았다. 이에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또 정확한 사건 경위 파악을 위해 조사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며 "A씨를 인계해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