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둘째주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2.4원 하락한 리터(ℓ)당 1637.4원, 경유 판매가격은 3.3원 떨어진 1503.3원을 기록했다.
상표별 평균 판매가는 휘발유 기준 알뜰주유소가 1606.4원으로 가장 쌌고 SK에너지가 1646.8원으로 가장 비쌌다. 경유 최저가는 1470.5원의 알뜰주유소, 최고가는 1513.7원의 SK에너지로 집계됐다.
5월 첫째주 기준 정유사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6.3원 오른 1592.4원이다. 경유도 1430.5원으로 13.9원 올랐다.
이번주 국제유가는 미국과 중국이 서로에 대한 한시적 관세 인하를 발표하면서 상승했다. 세계 경기 둔화 및 석유 수요 감소 우려가 줄어든 영향이다.
5월 둘째주 배럴당 국제유가(두바이유)는 65달러로 전주보다 2.8달러 올랐다. 국제 휘발윳값(92RON)은 2.4달러 오른 76.1달러, 국제 경유(황함량 0.001%) 가격은 3.6달러 상승한 81.4달러를 기록했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유류세 환원이 마무리 단계인 만큼 상승 요인이 약한 상태"라며 "다음주 주유소 기름값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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