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마포구 SBS프리즘타워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관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각 정당 대선 후보들이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국민의힘 김문수, 민주노동당 권영국, 개혁신당 이준석,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 사진=뉴시스 권창회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김문수 국민의힘·이준석 개혁신당·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가 18일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첫 TV 토론에서 지지를 호소했다.

제21대 대통령선거 유세가 본격화된 이후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관하는 첫 TV 토론은 경제 분야를 주제로 이날 오후 8시 서울 상암 SBS 스튜디오에서 열리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시작 발언에서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하는 정말 중요한 선거이고 누가 대통령이 됐느냐가 아니라 어떤 나라가 됐느냐가 결정되는 순간"이라며 "유능한 국민의 일꾼, 유용한 도구를 뽑아서 새로운 대한민국, 진짜 대한민국을 꼭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또한 "1980년 5월 광주는 2024년 12월에 대한민국을 구했고 희망을 새롭게 만들어내고 있다"며 "오늘의 이 내란을 극복하는 우리의 노력도 결국 다음 미래 세대들을 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문수 후보는 "일자리 대통령, 민생 대통령, 경제 대통령이 되겠다"며 "청년들에게 일자리 만들어 결혼하고 아기를 갖고 가정 꾸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일자리 만들기위해선 기업하기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어야하고 그러기 위해 규제를 과감히 혁파하겠다"며 "규제를 혁파할 수 있도록 규제혁파위원회를 만들고 규제혁신처를 만들어서 규제를 완전히 풀겠다"고 전했다.

이준석 후보는 "낙후했던 중국이 우리를 뒤쫓고 어떤 분야에서는 우리를 앞질러 미래 성장 동력을 위협하고 있다"며 "사회주의 중국이 수리공학자, 화학 공학자 같은 과학자들을 이공계 출신의 국가 지도자로 배출하고 과학기술 경쟁에서 우리를 추월하는 사이 우리는 법률가 출신 정치인들이 비상 계엄령을 선포하거나 아니면 본인을 감탄하기 위해서 불체포 특권을 악용하면서 국가 경쟁력을 끝없이 떨어뜨렸다"고 지적했다.

또한 "저는 그들과 달리 이공계 출신"이라며 "중국을 이기려면 과학 기술에 대한 이해는 물론이고 세계 정상들과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유능한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번 대통령 선거는 과거와 미래의 대결로 우리 대한민국이 낡은 질서를 허물고 압도적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드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며 "저야말로 압도적 새로움, 미래를 여는 선택"이라고 했다.

권영국 후보는 "노동자, 농민, 자영업자, 여성, 성소수자, 장애인, 이주민들까지 이들의 삶이 더 이상 밀려나서는 안 된다"며 "열심히 일해도 가난하고 갈수록 주변으로 밀려난 이 불평등한 세상 이대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자리에서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불평등한 세상, 가라토양, 저소년부 차별 없는 나라 새로운 평등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