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각) 중국 매체 경영보에 따르면 리퉁쩡 베이징 의대 부속 요우안병원 감염종합과 주임 의사는 "최근 수년 동안 코로나19는 6개월에서 1년 주기로 유행 정점을 보였다"며 "이번 유행 역시 같은 패턴에 따라 이번달 말 최고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중국질병통제예방센터는 지난달 이후 코로나19 검사 양성률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질병통제센터가 3월31일부터 5월4일까지 실시한 전국 주요 병원 응급실·외래 환자 모니터링 결과 양성률은 7.5%에서 16.2%까지 급증했다. 다만 지난해 여름 양성률이 21.1%에 달했던 당시 정점 수준은 아니다. 지역별로는 남부 지역 양성률이 북부보다 높았고 초기 확산세가 뚜렷했던 지역에서는 점차 확산 속도가 둔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주임 의사는 이번 재확산 원인으로 집단면역력 약화와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면역 회피 가능성을 거론했다. 이어 "이번달 초 노동절 연휴 기간 사람 간 접촉이 증가하면서 확산이 더욱 가속화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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